며칠 전 아이들이랑 같이 서점에 다녀왔어요. 날은 덥고 비는 오고 시원한 곳을 찾다가 서점이 생각나더라고요. 어린이들이 장난감에 빠져 고민하고 있는 사이 저는 요즘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하면 좋을 만한 책을 골랐습니다. 유튜브를 좋아하는 아들은 무슨 의미인지도 모른 채 종종 뚝배기를 외치거나 비속어를 따라하거든요. 물론 나쁜 의미를 가졌다고 알려주었고 쓰지 않기는 하지만 자꾸 나쁜말이 생각난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괴물을 워낙 좋아하는 아들내미를 위해 #나쁜말 먹는 괴물 을 골랐습니다. 괴물 그림이 우리 아들 취저예요. 책 속 주인공 아이는 나쁜말 먹는 괴물이 항상 따라다닌대요. 주인공이 나쁜말을 하면 그걸 먹으려고요. 그리고 나쁜말을 많이 먹으면 괴물이 커진대요.( 이 대목에서 갑자기 요즘 그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