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이라 꼬맹이들이랑 저녁 먹으러 다녀왔어요.
뷔페 먹으려고 폭풍 검색 후
가까운 대포항에 새로 생긴 카시아 호텔에 비스타 석식 뷔페를 먹으러 다녀왔답니다.
사실 여기 한번 들어가 보고 싶었거든요.
일단 가격 검색!!
가격
성인 128,000원
유아(36개월 이상) 64,000원
강원 도민 할인 20%, 투숙객 5만원 할인
맥주 무제한, 커피 또는 티 제공
오렌지 주스 13,000원 , 스프라이트 9,000원
테이블에 포인세티아가 하나씩 놓여있어요. 겨울 느낌이 물씬 나죠.
화분이 참 고급스러워서 한 장 남겨요.
카시아 호텔 4층 로비로 가면 바로 비스타 레스토랑이 보여요. 찾기는 매우 쉽습니다.
홀이 열린 공간인데 춥지 않았어요.
그리고 4층과 3층이 아래처럼 연결되어 있답니다. 주차를 3층에 하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비스타 레스토랑에 도착했는데, 다 먹고 나오는 길에 보니 3층 주차장이 아래 홀과 바로 연결되어 있더라고요. 3층에서 바로 큰 길로 연결되기 때문에 3층에 주차를 추천!! 식사를 마시고 나면 주차권 3시간 정도 넣어주시더라고요.
여기는 빈백이 있어서 편하게 쉬기 좋고, 아마 낮에는 바다가 보이는 공간인 것 같아요.
미디어 아트도 계속 나오고 있었어요.
잠시 구경 후 식당으로~
요즘 열심히 구경중인 구리 냄비가 걸려 있길래 사진을 찍었어요. 모비엘인가 했는데 요 냄비는 드부이에인 것 같아요.
그릇 모르는 신랑은 제가 여기에 한참 서서 구경하고 있으니 진짜 아니고 가짠데 뭘 그렇게 열심히 보느냐고 하더라고요.
피자와 양송이 스프..
양송이 스프는 아웃백 스타일이랑은 좀 달랐어요. 아웃백은 구수한 맛이라면
비스타 레스토랑은 약간 새콤한 맛이 나는 부드러운 스프예요. 그래서 그런가 둘찌는 안 먹겠다더라고요. 덕분에 애미가 두 그릇 모두 먹었답니다.
초밥과 생선회, 그리고 참지 뭐시기 인데,,
저 참치가 맛있더라고요. 회도 신선하고 초밥도 괜찮았어요.
신랑의 최애 양갈비! 엄청 부드러웠어요. 고기 싫어하는 둘찌도 곧잘 먹었어요.
La갈비도 부드러워요.
그리고 여기는 새우튀김 맛집입니다.
예전 춘천에 모 뷔페가 있을 때 그 집 새우튀김때문에 자주 갔었거든요.
그런데 비스타 레스토랑 새우튀김이 딱 그 맛이었어요. 튀김 전문가의 솜씨!!
몇 개 더 먹었어야 하는데, 배가 불러 못 먹은 게 아쉽더라고요.
갈색 튀김은 팽이버섯 튀김인데 저것도 바삭바삭 맛있더라고요. 제가 집에서 한 번 튀겨봤는데 눅눅해서 먹을 수 없었는데
어쩜 저렇게 바삭하게 잘 튀기시는지.
음료 코너는 따로 없었어요. 커피와 맥주를 주문하는 곳에서 따로 주문해야 하고요.
커피와 맥주는 무한리필.
스프라이트와 주스는 각각 주문하고 추가 결제를 해야하더라고요. 오렌지 주스가 13000원이라 헉 했는데, 생오렌지를 갈아서 만들어주시는 주스더라고요. 주스 알맹이가 가득했어요. 시지 않고 맛도 굳! 하지만 사이다가 9000원은 좀 충격적이었다죠.
물은 탄산이랑 일반 물 중에 선택하면 주시는데, 탄산수도 맛이 좋았어요.
디저트 좋아하는 우리 꼬맹이들이 좋아한 아이스크림..
다른 뷔페들은 직접 그릇에 퍼 가는 시스템인데, 여기는 한 통씩 제공!
쌀아이스크림, 초코아이스크림, 녹차아이스크림이 있었고요.
쌀아이스크림은 쌀알이 씹혀서 식감도 즐겁더라고요. 물론 부드럽습니다.
아차차 숟가락 못 찾아서 커피 주문하는데 있는 커피스푼 들어와서 아이스크림을 열었는데, 그 안에 저렇게 작은 숟가락이 들어있더라고요.
하지만 어린이들은 숟가락이 짧아서 좀 불편했다는...
세팅된 사진 일부만 찍어봤어요. 아주 고급스러움 그 자체입니다.
그리고 여기는 대게맛집!!
찜기에 계속 쪄 주고 계셨어요. 칼집도 잘 내어주셔서 먹기 편하더라고요.
수율도 괜찮고, 맛도 좋았어요. 살이 아주 쏙 발라지더라고요.
해물 누룽지탕이랑 간단한 디저트류에요.
멜론이 올라간 하몽도 맛이 있었고, 디저트들이 하나같이 고급스러웠어요.
커피는 주문 순서대로 준대요. 커피도 맛이 좋았어요. 약간 산미가 있는데, 좋더라고요.
물론 이걸 마시고 저는 밤을 뜬눈으로 지새웠다죠.
도민 할인 20프로 받아서 32만 9천원 결재했답니다.
요기가 4층과 3층이 연결되어 있는 통로인데요.
요 회전문으로 나가면 바다로 연결되는 계단이 나와요. 계단을 두 번 내려가면 모래사장을 만날 수 있고요.
여기 방파재에서 낚시하시는 분들도 몇 분 계시더라고요. 저 건너에 롯데리조트도 보이고, 뷰가 참 좋았어요.
지역 주민으로서 대게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 쯤은 가볼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