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얼마전 인스타 광고를 보고 구매한 필라스본 사용 후기를 좀 올려볼까 해요.
원래 척추측만증이 조금 있는데
나이도 먹고, 애도 낳고 하다 보니 몸이 틀어지는 게 자꾸만 느껴지더라고요.
비도 오니까 한 쪽 어깨가 너무 아파지기 시작했어요.
운동을 하면 좋지만
애들 돌보며 일하며 운동하기는 여간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그러던 찰나에
인스타 광고가 눈에 띄었어요. 신기만 하면 자세가 펴진다는 신기한 물건.
이름하여 바르너 필라스본이었어요.
사실 광고 잘 안 믿지만...
제 몸이 너무 기울어지는 게 느껴지던 중이라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자 라는 심정으로 구입을 하게 됩니다.
물론 해당 기간이 이벤트 기간이라서
여기 저기 살 사람을 모아 3개짜리를 약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했어요.
택배 엄청 빨리 옵니다
일단 저렇게 3개가 왔지만 한 개만 제거. 나머진 지인들 거죠.
인스타 광고를 보면 아주머니 허리가 펴지고 배도 쏙 들어가더라고요.
저는 배보다는 일단 자세가 펴지기를 바라며 뜯어 봅니다.
이렇게 상자 안에 들어 있어요.
나름 깔끔하게 들어있더라고요.
이렇게 바르너 필라스본은 따로 포장이 되어 있고,
담아 보관할 수 있는 주머니도 있어요.
저 주머니 나름 괜찮지만 아직까지 쓰지 않고 있다는 거.
포장지를 뜯어 보았습니다.
하늘색으로 되어 있고, 발가락 끼우는 데에는 얇은 기둥이 4개 있어요.
바르너 필라스본의 이 틈 사이사이에 발가락을 잘 끼워 넣으면 되는 거예요.
엄청 쉽죠?
옆에서 보았을 떄에는 약간 타원형의 모양이에요.
이것은 정면에서 본 보양입니다.
발바닥 중간 쯤.. 한방에서 용천이라고 부르는 부분이 약간 불룩하게 되어 있어요.
솔직 후기
바르너 필라스본 일주일 착용해 본 솔직 후기.
일단 처음 신었을 때에는 발가락에 살짝 이물감이 있어요.
제 지인은 첫날 너무 아파서 5분도 채 못했다고 하지만..
저는 발가락이 손가락만큼 긴 구조인데다 왠만한 고통은 잘 참는 스타일이라 별로 불편하거나 아프지 않았어요.
촉감은 약간 폭신폭신 합니다. 그렇다고 쑥 들어가는 느낌은 아니고 앞 쪽에만 신발밑창을 달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처는 첫날부터 30분 착용하며 밥하고 살림했다죠..
신고 쪼그리고 앉는 건 너무 불편해요. 필라스본을 신은 채 서서 하는 일은 무리없이 가능했습니다.
종아리 쪽 근육이 살짱 당겨지는 느낌이 있어요.
그런데...
제 척추 측만증 떄문인지 바르너필라스본을 신고 나서
등의 날개뼈 사이, 목이 끝나는 부분의 척추가 뻐근하고 당겨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렇게 30분쯤 신었다가 벗었는데
굽어진 몸이 조금 펴지는 느낌이랄까..
신고 있을 때는 잘 모르는데 벗었을 때 가슴이 조금 더 앞으로 나가고 어깨가 뒤로 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사실 인스타 광고에 나오는 것 처럼 구부정한 허리가 펴질 거라고는 생각 안 하고 샀는데
일주일 사용해 본 후기는
신기하게 자세가 꼿꼿해지기는 합니다.
일단 바르너 필라스본 일주일 사용 후기는 만족이었어요.
한달 정도 더 착용해 보고 자세가 어떠해 지는지 다시 한 번 적어볼게요.
혹시 저처럼 출산과 육아로 틀어진 몸 떄문에 고민 중이신 분이 계시다면
믿져야 본전이니 사용해 보시라고 추천 드리고 갑니다. 춍춍